30년간 독서교육에 헌신한 교사가 전하는 교실 속 독서 이야기, 정년 이후의 새로운 출발, 독서가 사람을 성장시키는 여정을 공유합니다.
교실에서 시작된 독서교육 30년
1994년부터 시작된 독서지도사의 길은 책과 함께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책은 언제나 아이들과 저를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였고,
교실은 가장 소중한 배움의 현장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유아독서부터 초등 독서교육, 중고등, 성인에 이르기까지
독서지도의 현장은 모두 아우르며 독서지도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몸소 익혔습니다.
예비 독서지도사에게 전한 독서지도 경험
한편, 한우리 독서지도사 강사로도 활동하면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지도 방법, 학생 중심의 책 선택법, 토의토론, 글쓰기 등 독서교육 전반에 관한 내용은 물론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에 대해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예비 독서지도사 독서교육 강의는 단순한 이론이 아닌,
아이들과의 실제 수업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의 눈빛을 보며, ‘읽는 힘’이 결국 ‘사는 힘’이 된다는 믿음을 더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정년퇴직 이후, 다시 시작되는 제2의 독서 인생
현장을 넘어 한우리 미래교육 연구소 소장과 평생교육원장직이라는 중책을 맡아
교재만드는 일과 교사교육을 총괄하다가 지난 해 연말에 정년 퇴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2살, 6개월 되는 손자 손녀도 태어나 몇 개월 동안 처음으로 일을 손에서 놓고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을 뜨면서 책읽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 잠자리에 들면서도 하루를 책으로 마무리하는 두 돌 손자를 보며
저는 ‘끝’이 아닌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멈춤이 아닌 전환의 시간, 다시 책과 사람을 잇는 길 위에 서게 되어 설레는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책은 제 삶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독서교육, 책 추천, 교실 속 실천 노하우를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하며,
책을 통해 마음이 자라고, 사람이 자라는 길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함께 읽고, 함께 자라는 길
책을 좋아하고, 교육에 관심 있는 여러분과
이 길을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을 통해
독서교육에 관한 생각, 아이들과의 이야기,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자료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겠습니다.
또 자녀의 독서 교육이나 학습 전반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부모님들과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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